보령 빛돌숲 공원 공모전 대상…‘빛을 담은 돌, 땅과 건축의 숲’

68개 작품 출품…입상작 32점 선정
학생부 대상은 ‘마스터 플랜’ 차지

충남 보령시의 ‘내가 그리는, 보령 빛돌숲 공원’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빛을 담은 돌, 땅과 건축의 숲’이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남포오석, 비석, 석조각 등 보령의 돌문화 자원 활용방법과 돌의 미래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68개 작품이 제출됐고 입상작 32점을 선정했다.

건축, 문화예술, 조각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보령의 돌 활용방법, 실현가능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일반부 대상작은 석재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보령의 석재를 활용, 생활용품부터 조각물까지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석재단지, 석재거리, 웅천 읍내와 관계 맺기로 지역 전체 활성화를 이끄는 방안이다.

학생부 대상 ‘보령 빛돌숲 공원 마스터 플랜’이 차지했다. 버려지는 돌의 가치를 살려 의미를 부여하고,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파빌리온, 돌담길 조성 등으로 지역의 상징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는 공모전 아이디어를 보령 빛돌숲 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설계공모, 프로그램 구성 등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한다.

김동일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전 국민이 만들어가는 빛돌숲의 미래와 보령의 돌문화자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라며 “제안받은 모든 아이디어를 참고, 보령의 빛돌숲에 적합한 콘텐츠와 기능 등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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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