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부담 경감, 육아시간 보장, 주거지원 등
서울 서대문구가 지속가능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속가능한 탄생응원도시 서대문구'라는 비전 하에 양육부담 경감, 육아시간 보장, 주거지원, 돌봄·교육, 인식개선, 인구변화 대응 등 6개 분야의 18개 사업을 마련했다. 이러한 전방위적 저출생 대응 계획을 수립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서대문구가 처음이다.
양육부담경감 분야로는 '터울 출산장려금'과 '다자녀 개학수당', 돌봄·교육 분야로는 '통반장 아이돌보미 사업'과 '아이돌보미 프로인증제' 등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현금성 복지사업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심사를 거친다.
앞서 구는 지난 2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저출생 대응 정책 보고회'를 갖고 부서 간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저출생 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마스터플랜 실행 방안, 관련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저출생 대응 연구용역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탄생응원도시 서대문', '가족의 탄생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저출생과 인구변동에 따른 고민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정책보고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생응원도시 서대문구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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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