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반등한 우리 수출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내년에도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자리했다.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은 지난 1964년도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60번째로 열렸다.
정부는 향후 수출 1조 달러, 무역 2조 달러 돌파를 목표 잡고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행사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올해 1~11월 6299억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월 13개월 만에 수출 실적이 '플러스' 전환됐으며, 앞서 지난 6월엔 16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유공자 596명에게 포상이 실시됐다.
수출기업 1704곳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신수출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중소기업·여성·청년 무역인 등 수출저변을 확대하는 등 기여도가 높은 정부포상 수상자 10명,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곳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수여가 이루어졌다.
기념식에 앞서 특별 전시회도 진행됐다. 특별 전시장에서는 1960년대 주력 수출품 가발에서부터 포니(최초 수출 국산차), CDMA 휴대폰, 1기가 D램 등 세계 최초 개발품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현재의 자동차·조선·반도체 강국의 근간이 된 주요 제품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방산(K-2 전차, FA-50 등), 원전, 케이 팝·푸드(라면)·컨텐츠 등 신수출 유망품목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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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