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원 인원은 43명…모집정원에 10명 미달
경북도가 인근 시도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포럼 두 개를 동시에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경북도는 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나중규 경북연구원 본부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황인성 충북연구원장과 경북, 울산, 강원, 충북 4개 시도 공무원 및 산하 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과 '제15회 동해안 발전포럼'을 함께 개최했다.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2009년 1월 경북, 강원, 충북 3개 도가 중부내륙권의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자 창립됐다.
올해는 '초광역권 발전과 중부내륙권 연계·협력 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동해안 발전포럼'은 2007년 11월 경북, 울산, 강원 3개 시도가 환동해권역의 발전과 초광역 사업을 선도하고자 만들어졌다.
올해는 '지방시대, 동해안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송우경 지역정책실장은 '분권형 균형발전과 지역주도 계획'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지금까지의 균형발전 정책 추진성과와 개선방향 분석으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합한 '분권형 균형발전 전략'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연구원 김중표 연구원은 '대구경북권에서의 중부내륙권 연계협력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방지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올해 첫 수립된 초광역권발전계획에 발맞춰 경북이 선도하는 중부내륙권 연계 협력방안으로 ▲바이오·백신 신산업벨트 조성 ▲한반도 디지털 트레일 조성 ▲동해안 항만 네트워크 강화 ▲(가칭)중부내륙지역 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울산연구원 이상일 연구원은 '울산시 2차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2차전지기업지원 기반 강화 ▲산학연관 협력 체계 운영 ▲경제자유특구 추가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가속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연구원 이원학 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원도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원도의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면서 ▲수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소개했다.
충북연구원 최용환 북부분원장은 '중부내륙연계협력발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상생 방안'을 소개하면서 각 시도의 관심과 법 통과를 위한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중부내륙권과 동해안 4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며 "지금이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과 미래 발전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기이니만큼 각 시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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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