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등 정부보조금 횡령 규모 30억 대 추산
경찰이 연구·개발 정부보조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건비 등을 빼돌린 지역 자동차부품 개발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지역 자동차 부품·소재 개발업체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연구·개발 관련 정부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받은 인건비 등을 부풀려 30억 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3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의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 등 9개월 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의 보조금 유용 또는 횡령 혐의가 인정되며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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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