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등 3079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첫 승인

연신내역 392가구, 쌍문역 동측 639가구, 방학역 420가구, 부천원미 1628가구
서울·경기 최초 도심복합사업 승인, 내년 1.9만가구 지구지정 계획 등 본격화

지난 2021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던 4곳 3000여가구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최초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복합지구로 선정됐던 연신내역(392가구),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부천원미(1628가구)에 대해 경기도가 28일, 서울시가 오는 29일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공원, 생활SOC 등과 함께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서울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 등 3곳(1451가구)은 2021년 3월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3년 7월 공공주택사업자(LH)의 승인신청에 따라 서울시가 2023년 10월 통합심의 등 승인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경기 부천원미 1곳(1628가구)은 2021년 6월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3년 6월 공공주택사업자(LH)의 승인신청에 따라 경기도가 2023년 11월 통합심의 등 승인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복합사업계획 승인은 후보지 선정 후 2년9개월 만으로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이상 훨씬 빠르게 주택사업 인허가를 마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 아닌 접근성 높은 구도심을 집중 정비하는 등 도심 주택공급 촉진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2024년에는 1만가구가 사업승인되고 1만9000여가구가 지구로 추가 지정되는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4년 지구지정 예정 후보지 중 3곳 7000가구(서울 신길15구역, 인천 동암역 남측, 경기 금광2동)의 경우 현재 주민동의 60% 이상을 확보해 중도위·중토위 심의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기에, 법정동의율 66.7%를 충족할 경우 2024년 초 지구지정이 바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국회에서 관련법이 법사위 상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통과되는 대로 하위법령 제정절차에 착수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루어 도심 내 다양한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가구도 높고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내 주택공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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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