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기관 2만3259개.…1802개

인사처, 내년도 취업심사 대상기관 확정
거래규모 1천억 이상 기업 1076곳 포함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 올해보다 1800여 개 늘어난 2만3000여개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9일 '2024년도 취업심사 대상기관'을 이같이 확정해 관보에 게시했다. 내년도 취업심사 대상기관은 올해 2만1457개보다 1802개 늘어 2만3259개가 됐다.

개정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라 자본금이 적더라도 거래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큰 영리사기업체 1076개 기관도 내년부터는 취업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자본금 10억원 이상 연간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영리사기업체,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법무·회계·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거래액 50억원 이상인 세무법인도 심사 기관이다.

영리분야 대상기관은 올해보다 1778개(10.4%) 증가한 1만8904개다. 영리사기업체가 1만8597개, 법무법인(로펌) 60개, 회계법인 75개, 세무법인 164개,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8개가 포함됐다.

비영리 분야 대상기관은 올해보다 26개(0.63%) 증가한 4130개다. 시장형 공기업이 13개, 안전감독·인허가·조달 분야 공직유관단체 222개, 사립학교 등 3170개, 종합병원 등 524개, 사회복지법인 201개다.

특정분야 대상기관은 방위사업분야 54개, 국민안전분야 171개 등 225개로 지난해보다 2개(0.44%) 줄었다.

자세한 취업심사 대상기관 명단은 전자관보(gwanbo.go.kr)와 공직윤리시스템(www.peti.go.kr), 인사처 홈페이지(www.mpm.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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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