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한민국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3년간 사업비 200억 원 확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심의위원회 열어 전국 13개소 승인
통영시, 2번 탈락 끝에 절치부심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전략적 대응 결실
12공방 등 차별화 된 도시 브랜딩으로 조성계획 제시로 높은 평가받아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최종 선정 됐다.



문체부는 지난 29일 공모에 신청한 전국 42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통영시를 포함한 총 13곳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내년 예비사업을 포함하여 4년간(2024년~2027년) 집중적으로 육성되며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통영시는 2020년, 2021년 2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하여 대한민국문화도시라는 마지막 도전 끝에 이뤄 낸 성과라 성취의 열매가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문화도시 공모 선정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자체간 무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구 정점식 국회의원과의 전략적 대응으로 스스로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지역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새롭게 변화되는 통영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2대 가치(자유, 연대) 및 6대 추진전략, 3대 평가기준 및 8개 세부 평가지표를 마련하여 문화·경제적·사회적 효과 및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지정했다.

통영시는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목표로 과거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12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통영이 만드는 문화, 그 문화가 만드는 도시 통영’이라는 도시 브랜딩으로 차별화 된 조성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사업으로는 ▲통영의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하는 공예·디자인·메이커스클러스터 ▲통영 도시브랜딩 통영! 그 자체가 예술, ▲닻과 돛, ▲예술교육 중개소, ▲늘 함께 문화, ▲통영 12 캠퍼스, ▲지속가능예술 캠프, ▲통영 음악벨트, ▲창작캠프 통영, ▲예술여행, ▲열두가지 문화상점, ▲통영 문화도시센터 등이 있다.

통영시는 앞으로 1년간 문체부와 경남도의 컨설팅을 통해 내실 있는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3년간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해 경상권을 아우르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문화예술의 중심 통영 조성을 위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위해 통영시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정점식 국회의원은 “앞으로도 문화 산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현장정치로 산적한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조성계획 승인을 통해 통영이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통영시민과 함께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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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