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극장·문학관 건립… '품격의 문화예술도시' 완성

김려수 국장 "올해 생동하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조성 할 것"

세종시가 2024년 ‘풍요와 품격의 문화예술도시’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기 위해 매진한다.

4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청에서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업무를 4대 분야별로 나눠 설명하며 ‘생동하는 문화예술 창조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첫 번째로 설명했다.



그는 “도시 품격 형성은 시민의 문화향유권과 문화 예술 환경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라며 “아트트럭을 활용, 연간 60회 이상 시민을 찾아가는 길거리 공연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전시, 공연장으로 활용해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히며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세종축제’ 콘텐츠를 지속·발굴해 전국적 축제로 발전하겠다”라고 했다.

“또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시민의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우수한 공연을 유치하고 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 가족 공연 등 시민 친화형으로 확대하겠다”라며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과 문학관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체육도시 육성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생활체육 관심과 프로그램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한 김 국장은 “시민밀착형 생활체육 일환으로 생활체육지도자 23명을 맞춰 배치한다”라며 “읍면동 무료 강습회를 10종목 90개소로 확대 운영과 체력인증센터 운영으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의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에 연동된 추진 과제 로드맵을 수립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지원하겠다”라며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현재 시 여건을 고려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관광마케팅 강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홍보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응다리, 낙화축제, 빛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 활용도 향상과 함께 체류형 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성장을 꾀한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기는 문화유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안으로 중부권 최대 공립박물관이 될 세종시립박물관을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로의 성장, 원년으로 삼는다.

김려수 국장은 “올해 기존 사업에 대한 진단·평가 및 보완 발전을 통해 문화예술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등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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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