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예타통과…4104억 투입

충북 중·북부에 하루 10만7000㎥ 용수 공급

충북 중·북부지역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할 충주댐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충북도는 충주댐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예타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 중·북부지역에 하루 10만7000㎥의 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광역상수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4104억원,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다.

하루 10만7000㎥의 용수는 일반 생활용수로 환산하면 약 30만명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도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관내 중·북부지역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하고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2022년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1년만에 경제성분석(B/C), 종합평가(AHP) 결과로 타당성이 확보됐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충북 중·북부지역의 생활·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적기에 용수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정치권과 공조해 정부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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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