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해외 법인 인센티브 관광' 활기 띤다

덴티움 중국 법인 등 900여명
10~16일 제주 관광
올해 처음…작년비 두 달 빨라

제주를 찾는 해외 법인 인센티브 관광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법인 덴티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와 임직원, 동반 가족 등 900여명이 오는 16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



올해 첫 인센티브(기업 임직원 포상) 관광이다.

이들은 덴티움 중국법인(818명)과 한국 본사 임직원들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인원을 나눠 순차적으로 제주를 찾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갖고 4박 5일 일정으로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송악산 등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는 덴티움 관계자들의 방문이 올해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년간 끊긴 인센티브 관광이 지난해 재개하며 2600여명(22건)이 찾았고 연말 크루즈를 이용한 제주 방문도 이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센티브 관광이 3월 초(말레이시아 70여명)부터 시작된 점을 볼 때, 올해는 두 달 가량 빨리 시작된 셈이다.

도는 이에 따라 1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동방항공 상하이 직항편을 이용해 입도하는 덴티움 방문단(상하이 법인 250명)에 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 경제 활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 활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제주를 찾은 인센티브 관광은 107건에 1만9000여명 규모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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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