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역~신도림역 철도 3.4㎞ 지하화
창업공간, 첨단 일자리 유치, 녹지 구상
서울 영등포구가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11일 밝혔다.
경부선 철도는 영등포를 남북으로 갈라놓아 120년 동안 단절돼 있었다. 이번 법안 통과로 대방역~신도림역을 관통하는 철도 3.4㎞ 구간이 지하로 내려간다. 철로를 걷어낸 상부공간과 그 주변부가 개발된다.
구는 고가 철거, 하천 복원과 함께 주변지역 개발이 핵심이었던 점을 참고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젊은이들을 위한 창업 공간 ▲4차 산업 관련 첨단 일자리 유치 ▲문화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휴식 공간 ▲도심 속 대규모 녹지 등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전환의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구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 '젊은 영등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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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