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부대 철수부지→문화공원…"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2만5000평 규모 공원…캠핑장·멀티센터 등 조성

경기 광명시 소하동 포병부대 철수부지가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에 안긴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를 마치고 15일 시에 조건부 승인을 통보했다.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 일원에 면적 8만2889㎡(약 2만5000평) 규모의 자연체험과 야외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과 안을 살펴보면 소하문화공원에는 숲속캠핑장(24면), 야외무대, 에코멀티센터(교육실, 체험실 등), 주차장(73면) 등이 조성된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시설을 우선 반영하고 일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시설은 환경 저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소하문화공원 부지는 군부대 철수에 따라 건축물 철거 중이다. 국토부의 승인 조건에 따라 일부 구역의 오염토를 제거중이다. 시민들의 보행접근성을 고려해 동선계획도 새로 구상하고 있다.

시는 52사단 포병부대 철수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경기도에 소하문화공원 관련 협의자료를 제출하고 4년간 국토부 사전심사 2회, 사전협의 5회, 경기도 사전협의 13회를 거쳤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하문화공원 조성은 민선7기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사업으로 군에서 주둔했던 지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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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