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1호 공약' 저출산 대책 발표
"아이 부모가 일터와 가정에서 행복해야"
'국민택배' 플랫폼에서 정책 건의 받기로
국민의힘이 18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저출산 관련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공약'을 발표한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들이 일터와 가정에서 모두 행복할 수 있게 하는 '일·가족 모두 행복공약'을 국민택배 1호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고 살 만한 세상, 아이를 기르는 부모로 살아가는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로 기억되는 세상,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대한민국이 더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주목했다"며 "치열한 토론 끝에 택배 서비스 우선순위 1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말부터 '국민플러스 공약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양한 정책 주문을 받아왔다"며 "접수를 마감한 후에도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를 주셨고, 언제라도 국민택배를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호 정책공약과 관련해서는 "국민택배 제품의 중요성을 감안해 배송 기사를 특별히 한 위원장으로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이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직접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서정 비대위원도 1호 저출산 대책과 관련 "저출산 대책은 부모의 육아가 아닌 부모의 일을 돕는다는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며 "왜 신혼부부가 아이를 선호하지 않게 되는지, 부모가 되면서 생기는 '내 삶의 박탈감' 등에 공감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선택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면 출산 전과 동일하게 일할 수 있는 선택을 위한 정책들이 나올 수 있다"며 "부모가 돼도 이전의 나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오는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국민 택배'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 택배'에 접속해 직접 원하는 정책 등을 건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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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