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가 내달에 착공,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원이 투입되며,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 가운데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말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착공 준비 중이다.
1-2단계 주요 사업 내용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되며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 공사가 시행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21.17㎞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약 240만t의 해수를 유입, 약 15일간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평상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1.3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추게 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도시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를 워터프런트와 연계한 단절 없는 보행 친화도시(Only One Seamless Walkble City in the world)로 네트워킹을 구축해 세계 초일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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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