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명정대한 운영을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울산경찰청은 7일 청사 수사2계 사무실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울산청은 오는 4월 26일까지 80일간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체계에 돌입한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전국 278개소(본청, 18개 시·도청, 259개 경찰관서)에서 이날 동시 개소됐다.
울산청은 시경 수사과를 비롯한 5개 경찰관서 등 총 6개소, 56명의 전담반을 동원해 수사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과장(총경 권유현)을 비롯한 수사과 지휘부의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해킹, 디도스(DDOS) 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수사대 테러대응팀을 운영한다.
울산청은 이번 선거가 검찰청법 개정에 따라 경찰의 수사 개시 대상 선거범죄가 확대됨에 따라 수사상황실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이번 선거는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정당, 계층, 사회적 지위를 불문하고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에게는 엄정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만큼 수사과정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한 경찰의 의지를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경찰의 강력한 단속뿐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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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