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가 미래 바꾼다" 물 기술 연찬회 경주서 개막

국내 물 관련 최대 행사인 '물 종합 기술연찬회'가 15일 경주에서 개막됐다.



경북도는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물담당 공무원과 학계·기업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제40회 물 종합 기술연찬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물 관리 분야의 정부정책 방향과 국내외 신기술과 실용화 사례가 소개된다.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침수, 하천제방 유실, 산사태, 용수공급 제한 등 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물관리 정책 방안도 논의된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물관리 분야 정부정책 방향과 연구사례, 신기술 실용화 사례, 지자체 업무개선 사례 등을 소개해왔다.

연찬회 1일차인 15일에는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문경시와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식과 김영훈 한국물기술인증원장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물기술 표준 인·검증 동향 및 국내 수도용 자재 인증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어 상수·고도정수처리, 하수·물 재이용, 지하수, 물산업 육성 등 물환경 분야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신기술이 발표됐다.

특히 환경부 인증과 검증을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많이 적용하는 우수환경 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와 ㈜에싸 등 경북의 물산업 선도기업 8개사를 포함한 53여 개 수처리 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수처리 분야 제품 전시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찬회 2일차인 16일에는 선진 물처리 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경주 에코물센터 견학에 이어 유적지 탐방이 있을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격려사에서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경북의 혼이 깃든 경주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풍요롭고 안전한 맑은 물을 위해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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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