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본부장 체제 가동…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공공의료기관 진료 연장 등 비상진료체계 돌입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23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박완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와 도민안전본부장(총괄조정관), 보건의료국장(통제관)을 지휘부로 하는 ▲상황총괄반 ▲비상진료대책반 ▲현장조치반 3반 8팀 실무반을 구성하여,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의료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재대본의 주요 임무는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지원, 응급의료 이송 협조, 유관기관 지원 및 도민 홍보·안내 등이다.
24시간 응급상황실,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비상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21일, 경상남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면서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공백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상황과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역의료협의체, 지역의사회 등 전문가 의견 청취와 소통을 통해 도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 진료시간 연장, 응급의료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해 도민들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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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