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 안동시가 26일 도청 안민관 K창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장상길 포항부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역 내 바이오·백신 분야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포항시, 안동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술산업화 역량(R&D)과 생산·실증 분야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백신 후보 물질 발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후보물질비임상시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등 백신생산 지원 기반시설을 갖고 있다.
포항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로 기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 정부' 비전 아래 도내 지·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로 역량을 집중해 경북 주도의 지방시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혁신벤처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하기로 하고 5년간 1조 원 규모 민간투자펀드를 조성해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첨단전략기술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를 지정했으며 지난해 5월 바이오 분야를 추가 지정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 7개 특화단지 선정과 함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을 발표하고 1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 중심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방투자 활성화와 저출산 대책 등을 강도 있게 추진 중"이라며 "첨단산업 육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미 반도체,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해 3대 국가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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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