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3·1절 기념식서 한동훈·이재명과 인사…김 여사 불참

기념사후 퇴장하다 한동훈·이재명 순서로 악수
한동훈은 짧게 목례…윤-이 별도 인삿말은 안해
이재명-한동훈 나란히…'불편한 침묵'속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의와 지향점을 재조명하는 내용의 기념사를 했다. 기념식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과 짧은 대면도 이뤄졌다. 이날 기념식엔 김건희 여사는 불참했다.



기념식장에 입·퇴장하면서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기념식장에 나란히 입장했다.

이어 중앙 연단 앞에 앉아있던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포상자들과 악수를 했다.

독립유공자 자리 뒷줄에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정당 지도부들이 자리했다. 한 위원장과 나란히 앉았으나 별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친후 식장에서 퇴장하면서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목례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만난건 지난 1월28일 대통령실 오찬 후 한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대표와 말없이 짧게 악수했다. 옆에선 한 위원장이 지켜보고 있었다. 윤 대통령과 이대표간 대면은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는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