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공식 출범…"무도한 윤정권과 싸워 반드시 승리"

창당대회 진행…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체제
이재명 축사 "윤 정권 국회 장악 방치해선 안돼"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가 공동 구성한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공식 출범했다. 비례대표 46석을 두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과 의석수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들은 창당대회에서 당명을 확정하고 당 강령 및 당헌을 제정했다.

더민주연합 대표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 12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수석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윤 공동대표는 "더민주연합 대표로서 불공정 특권 철폐, 공정과 평등이 살아 있는 사회 구현, 민주주의 정치 회복, 노동권 보장, 생명권 존중, 불평등 차별문제 해소 등 대한민국의 희망을 복원해내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 민주연합이 앞장서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공동대표는 "반 민생, 반 민주, 반 미래 정권에 대항해 통합된 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공정과 상식, 정의가 승리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라고 보탰다.

이재명 대표도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시민사회계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과 함께 참석해 창당대회 축사를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무도하고 무책임, 무지하고 무관심까지 한 이 'n무' 정권을 결국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는 걸 힘을 합쳐 보여주자"며 "이번 총선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있다. 윤석열 정권이 국회 입법권까지 장악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향해 뜻을 같이 하는 모두가 이번 총선에서 손을 맞잡고 이겨내는 출발점,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 아니겠나"라고 축사했다.

앞서 더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30번까지 작성키로 했다. 이중 새진보연합 3명, 진보당 3명, 그리고 시민사회계에서 국민후보 공모를 통해 4명의 후보를 추천한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분을 추천키로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