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1명, 2학년 2명, 3학년 3명
4·5일 점심 급식한 뒤 증세 나타나
보건당국, 역학 조사…검사도 의뢰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북구의 한 중학교 학생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1학년 11명, 2학년 2명, 3학년 3명 등 16명이다.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명은 현재 입원 중이다. 3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개학날인 4일과 5일 점심 급식을 한 뒤 이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울산시청, 북구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급식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보조식 등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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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