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관권선거 중단하고 물가부터 잡아야"

"공수표 쏟아내도 국민 현실 사과 하나 먹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름만 민생 토론회인 관권선거를 중단하고 물가부터 먼저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2년 만에 과일값이 최대 폭으로 올랐다. 사과와 귤은 2년 전보다 무려 7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만원에 한두 개 하는 사과 두고 고민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그런데도 한(덕수)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시장 가면 세 개에 2000~3000원 하는 사과 있단 소리해서 국민의 염장을 질렀다.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일가격만 아니라 높은 생활물가 때문에 가계부담이 심각해진 지 오래"라며 "현실도 제대로 모르고 아무런 대책도 없는 정말 무능한 정부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멋진 공수표 쏟아내도 국민이 처한 현실은 사과 하나 편하게 먹지 못할 만큼 어렵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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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