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국고보조사업 신청…10월 최종 결정
경기 화성시가 남양호의 효율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남양호 유역에 2만t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 설치를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도 남양호유역 비점오염저감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신청서는 9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남양호 유역에 2만t 규모의 인공습지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비 95억원은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충당하는 안도 포함했다. 시는 사업신청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남양호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남양호는 지난 2020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 2022년 8월에는 경기도에서 수립한 '남양호 중점관리저수지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7년까지 남양호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4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4월 한강유역관리청 및 국립환경과학원 등 유관기관의 사업부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10월 내년 국고보조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석 화성시 수질관리과장은 "향후 예정된 전문기관 현장 조사 및 업무 협의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번 사업이 내년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체계적으로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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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