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조국혁신당, '귀틀막' 공천의 진수 보여줘"

"박용진 탈락, 비명횡사 공천 대미"
민주, 반미 단체 전지예 비례 재검토
윤 "진보당과의 종북동맹 파기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을 놓고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당내 경선 탈락에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대미를 장식했다"며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에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 앞에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나쁜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며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미단체 '청년겨레하나' 출신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비례대표 추천 재검토를 요청하자 "진보당과의 선거연대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종북세력의 한미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상속세율 90% 등 극단적인 주장에 동의하는 것인가"라며 "그렇지 않다면 당장 종북동맹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종북세력은 기성정당을 숙주 삼아 제도권 진입을 결의했다"며 "선거연대를 파기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민주노동당 전철을 밟게 될 거다. 신원보증을 잘못 서면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 신원보증인 노릇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방미·종북의 선전·선동 장으로 활용된다면 민주당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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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