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달 앞 윤 지지율 38%…'의대 2천명 이상 증원' 58%

KBS…MBC,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38%
'2천' 35%·'2천 이상' 23%…'2천 이하' 31%
민생토론, 48% '관권선거' 42% '민생행보'

4·10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8%로 나타난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9~10일 2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38%가 '잘하고 있다', 57%가 '잘못하고 있다'로 답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00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도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58%로 집계됐다.

두 조사 모두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MBC-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9일 발표한 지지율과 KBS-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모두 36%였다.

부정평가 역시 MBC-코리아리서치 조사(59%→57%), KBS-한국리서치(60%→58%)에서 모두 2%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2000명 이상 증원'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2000명이 적절하다'가 35%, '2000명보다 더 늘려야 한다'가 23%로 전체의 58%가 '2000명 이상 증원'을 선택했다.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31%, '증원할 필요가 없다'는 6%였다.

필수의료 공백 장기화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전체의 37%가 '의료계', 19%가 '정부'를 지목했다. 41%는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속되고 있는 민생토론회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세가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8%가 '관권선거 소지가 있으므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42%가 '대통령의 민생 행보 차원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실시한 조사는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총 통화 6377명 중 100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총 통화 1만8395명 중 3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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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