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경찰 합심의 힘, 멈춰 선 버스 옮겨 사고 막아

부산 교차로 2차 사고 예방

부산의 한 교차로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사고를 예방했다.



12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13분께 동구의 한 교차로에 고장 난 시내버스가 멈춰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교통 통제를 실시했고, 인근에 있던 시민 2명과 함께 시내버스를 밀어서 도로 가장자리로 옮겨 사고를 예방했다.

버스를 이동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차로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경찰과 시민이 함께 빠른 시간 내에 버스를 옮김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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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