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면 시행 '유보통합' 준비 박차…울산교육청·시 협업 강화

실무협의체 운영…교육·보육 업무관계자 38명 구성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울산시와 협업 구조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울산시·구·군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유보통합 실행단계에서 실무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자 유보통합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유보통합 실무협의체는 교육·보육 업무관계자 38명(교육청 22명, 울산시 16명)으로 이뤄졌다.

실무협의체는 보육 업무 현장에서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울산시·군·구청 유보통합 실무협의체 담당 공무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 실무협의체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울산시·군·구의 특수한 보육 환경을 이해하고 보육 업무를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보통합 실무협의체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안정적인 유보통합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전면 도입에 앞서 모든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유아특수교육과에 유보통합 기획팀과 조정팀 2개 팀을 신설했다.

‘두빛나래’는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두 날개를 균형감 있게 운영하는 울산형 유보통합의 모형을 말한다.

유보통합은 0세부터 5세까지 영유아 교육과 보육 체계를 일원화하는 정부의 국정과제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담당했다.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영유아 보육·교육 관련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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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