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1-12구역 1182세대 대단지 조성…재정비계획 변경안 통과

서울시 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결정
413→1182세대 확대…최고 49층 규모

서울 영등포1-12구역에 최고 49층, 1182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2-3번지 일대 영등포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변경 결정을 통해 당초 영등포1-12구역, 영등포1-14구역, 영등포1-18구역이 영등포1-12구역으로 통합됐다.



해당 구역은 여의도·영등포 도심의 배후 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 및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상업지역의 주거 비율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22만2615㎡,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413세대보다 769세대 늘어난 총 118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영등포시장의 상권과 대상지 내 상가세입자 등을 고려해 공공임대상가를 65개 설치하고, 지역 내 주차난 해소 및 상가 이용 편의성을 위해 공영주차장 200대를 확보한다. 시민을 위한 문화공원도 2615㎡에서 4196㎡로 확대 예정이다. 또 문화공원에 접한 공공공지를 2003㎡ 확보해 향후 지역필요시설을 도입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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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