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을 종합하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20.33포인트(0.83%) 오른 3만9110.76에 거래를 마쳤다. 30개 종목 평균 주가는 지난달 22일 뒤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34포인트(0.39%) 뛴 1만616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 연준은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연준 위원 중 2명이 돌아서면 올해 금리 인하가 2번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면 최근 뉴욕증시 랠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더라도 증시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공존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3%에서 4.29%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은 엔비디아에 등 기술주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렉웰'을 공개해 주가가 1% 상승했다.
새 AI 칩인 블랙웰 B200은 2080억 개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역대 GPU 중 최대 크기다. 전작 B100 대비 AI 학습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졌다. 그러면서도 전력 대 성능비는 25배 개선했다.
다만 최근 폭발적으로 랠리를 누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신주를 발행하기로 한 소식이 퍼지면서 9.5%가량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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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