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첫날 대전·세종·충남 55명… 경쟁률 2.75대 1

대전 7곳 19명, 세종 2곳 7명, 충남 11곳 29명 이름 올려
등록 22일 오후 6시까지, 본격적 선거운동은 28일부터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구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대전시 7개 지역구엔 19명, 세종시 2개 지역구 7명, 충남 11개 지역구에 29명 등 모두 55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2.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대전시 동구 지역구에선 2명이 도전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 지역구 의원인 장철민(40), 국민의힘에선 윤창현(63) 비례국회의원이 접수했다.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기며 공석이 된 중구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박용갑(67) 전 중구청장과 국힘 이은권(65) 전 의원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불출마하는 서구갑 지역구엔 민주당 장종태(71) 전 서구청장, 국힘 조수연(57) 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안필용(51) 전 대전시 중앙협력본부장과 무소속 유지곤(43) 전 대통령직속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이 접수했다.

서구을 지역구는 현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박범계(60), 국힘 양홍규(59)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자유통일당(39) 이지훈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 직원이 등록했다.

유성구갑 지역구에선 민주당 조승래(56) 현 지역구 의원과 국힘 윤소식(58) 전 대전경찰청장이 접수했고, 유성구을에선 민주당 인재영입인사인 황정아(47) 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국힘 이상민(66) 현 지역구 의원, 새로운미래 김찬훈(58) 대전YMCA이사장이 등록했다.

대덕 지역구에선 민주당 박정현(59) 전 대덕구청장과 국힘 박경호(60) 전 대덕구 당협위원장, 민주당에서 탈당한 새로운미래 박영순(59) 현 지역구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세종시는 2개 지역구에 7명이 첫날인 21일 등록을 마쳤다. 홍성국 민주당 의원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세종시갑 지역구엔 민주당 이영선(52)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와 새로운미래 김종민(59) 공동대표가 첫날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을 지역구는 첫날 기준 대전(7곳)·세종(2곳)·충남(11곳) 총 20곳 지역구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이 등록했다. 민주당 강준현(59) 현직 같은 지역구 의원과 국힘 이준배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이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이태환(38) 전 세종시의회의장과 한국국민당 박종채(76), 전 충청남도 도지사비서실 주무관으로 있었던 신용우(37)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충남 천안시갑 지역구에선 현역인 민주당 문진석(62) 의원과 국힘 신범철(53) 전 국방부 차관이 등록, 4년 만의 리턴매치를 예고했다. 개혁신당 허욱(71) 전 천안시의원도 등록했다.

천안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이재관(59) 전 소청심사위원장과 국힘 이정만(62) 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이 등록, 초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접전이 예상된다.

천안시병 지역구는 총 4명이 등록, 충남 선거구 중 후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여기엔 현역인 민주당 이정문(51) 의원과 이창수(61) 국힘 인권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이밖에 녹색정의당 한정애(54) 후보와 개혁신당 이성진(44)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아산시갑 지역구는 복기왕(56)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국힘 김영석(65)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후보자로 나섰다. 조덕호(57)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도 새로운미래당 소속으로 등록했다.

아산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강훈식(50) 현 의원과 국힘 전만권(62) 전 천안시부시장이 등록하며 대진이 확정됐다.

홍성 예산군 지역구는 민주당 양승조(65) 전 충남도지사와 국힘 강승규(60) 전 국회의원이 등록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당진시는 현직인 민주당 어기구(61) 의원과 국힘 정용선(59) 전 경기지방청장이 등록해 4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공주시 부여·청양군 지역구는 민주당 박수현(59) 전 청와대 대변인과 현역인 국힘 정진석(63) 의원이 각각 등록하며 3번째 대결을 벌인다. 고주환(62) 전 대전외고 교사도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서산시 태안군 지역구는 민주당 조한기(57) 전 청와대 비서관과 국힘 성일종(61)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논산·계룡시 금산군 지역구는 민주당 황명선(58) 전 논산시장이 국힘은 박성규(72) 전 육군대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 이창원(66) 현 세무사도 등록했다.

보령시 서천군 지역구는 민주당 나소열(64) 전 서천군수와 국힘 장동혁(54) 현직 의원이 등록을 마치고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기원(52) 전 바른정당 충남도당 대변인도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한편 후보 등록은 이날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등록을 마쳤더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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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