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국힘 최기식 인동·월판선 의왕 구간 착공 “진실규명 요구"

"의왕시 구간은 아직" "이소영 후보 사과하고 해명해야 할 것"
이 후보 "착공됐다, 철도 공단도 착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박


경기 의왕·과천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 관내를 통과하는 ‘인동선’과 '월판선' 건설에 따른 착공과 관련해 "의왕시 구간은 아직 착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의왕시의 많은 시민이 관내 구간도 착공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월판선은 5~6월, 인동선은 7~8월께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소영 후보 사무실은 “인동선과 월판선의 착공을 두고 ‘선거용 정치공세’를 시작한 최기식 후보의 행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인동선과 월판선의 착공일은 최기식 후보가 맞다 틀리다 할 문제가 아니라”라고 했다.

이어 “두 사업의 사업시행자이자 철도건설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인 국가 철도공단이 공식적인 문서에서 명시한 ‘착공일’이 바로 각각 2023년 12월 22일과 12월 19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동선의 시공사가 12월 22일을 착수 일자로 하여 공사 착수계를 제출하였고, 시행자인 국가 철도공단은 2024년 1월 8일 환경부에 관련 법에 따라 ‘착공 통보서’까지 제출했다”라며 “사업을 착공하면 법에 따라 통보하는 절차”라고 했다.

이어 “최기식 후보는 정부 산하기관이자 철도사업 시행자가 공식적으로 명시한 착공일을 따지고 싶다면, 국가 철도 공단에 가서 그 이유를 확인하시면 된다”라고 했다.

또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고 계신만큼, 인동선과 월판선 착공 안 했다는 무용한 주장을 하실 시간에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실천하시는 게 지역주민을 위한 태도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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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