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향토음식 육성 5억1100만원 투입

‘제3차 기본계획’ 따른 16개 사업 시행계획 확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향토음식 육성 시행계획을 확정, 16개 사업에 5억1100만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향토음식 육성 시행 계획은 ‘제주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조례’에 따라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5개년) 추진을 위해 매년 수립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를 목표로 한 제3차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은 3개 추진 전략과 11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고 총 50억6200만원 규모다.

지난 22일 도 향토음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올해 시행계획은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 강화 ▲향토음식 연계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도는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을 위해 우선 제주향토음식 명인 및 장인을 발굴해 지정하고 향토음식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또 슬로푸드 국제협회가 주관하는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제주 전통음식을 추가 등재하기 위한 사업도 한다.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평회·경진대회를 열고 홍보관을 마련, 향토음식점의 관광 콘텐츠화와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 개발, 도 지정 향토음식점 관리 강화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토음식 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향토음식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서 제주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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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