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18차 공판 출석한 이재명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8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공판에 앞서 선거 하루 전까지 재판 기일이 잡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선거 기간 중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독재국가의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니겠느냐"며 "재판을 받는 아까운 시간 이상으로 국민이 총선 당일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심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2일과 총선 투표 전날인 4월 9일에도 공판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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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금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