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인 미상 가스 냄새 신고 31건…소방 "특이사항 없어"

가스 누출 정황 없어 상황 종료

제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 신고가 접수됐으나 가스 누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를 비롯해 오후 3시까지 조천읍 함덕리, 화북동, 일도동 등 일대에서 총 31건의 동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제주시 조천읍, 삼양동, 화북동, 아라동 일대를 확인했으나 가스 누출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천읍 신촌리와 함덕리 주변에 매립된 가스 배관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조천읍 소재 가스 저장소 8곳도 누출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18일께에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된 바 있다. 당시 소방당국이 유관기관과 함께 불꽃이온화 검출기(FID) 차량을 통해 일대 약 47㎞ 구간을 검지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