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1분기 헌혈 1만2046명 '역대 최고'…단체 껑충

지난해 대비 640명 증가…단체 헌혈 참여 40.3%↑

올해 1분기(1~3월) 제주 지역 헌혈 참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헌혈 참여자는 1만2046명으로 나타났다. 제주혈액원 창립 이래 최고치다. 당초 제주혈액원의 1분기 헌혈목표는 개인 8690명과 단체 3300명 등 1만199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헌혈 참여자 1만1350명에 비해 640명(5.6%) 증가했다. 헌혈 실적도 개인(100.3%), 단체(101.0%) 등으로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 지역 개인 헌혈자는 8713명으로 지난해 7849명 대비 864명(11%) 올랐다.

단체 헌혈자는 3333명으로 전년(2376명)에 비해 957명(40.3%)이 참여해 크게 늘었다. 특히 헌혈버스를 이용한 단체 헌혈자가 392명으로 전년 대비 281명(25.3%) 증가했다.

또 고교생과 대학생은 방학(1~2월)임에도 각각 560명, 55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73명(95.1%) 121명(28.2%) 증가한 것이다. 군부대 또한 790명으로 259명(48.8%) 증가했다.

도내 헌혈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제주혈액원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 인식이 확산됐고 제주혈액원의 헌혈 홍보 확대와 장소·연령별 맞춤형 프로모션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헌혈은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고귀한 행동"이라며 "제주혈액원은 도민 참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전한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의 올해 헌혈목표는 전년도 4만6840명 대비 7.4% 증가한 5만320명이다. 제주혈액원은 헌혈자 편의성과 예우 증가, 헌혈자 교육·프로모션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헌혈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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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