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강풍특보 확대…4일까지 최대 150㎜ 비

3일 시간당 20~30㎜ 강한 비, 20~25m/s 강풍

악천후가 예보된 2일 제주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확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중산간, 동부와 남부까지 확대 발효한다고 밝혔다. 추자도를 포함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다.

오는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동부·남부 50~100㎜, 남부 중산간 150㎜ 이상, 북부 중산간 20~60㎜(많은 곳 100㎜ 이상) 등이다.

특히 제76주년 제주4·3 추념식이 열리는 내일(3일)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0~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갑자기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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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