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확보…미디어아트쇼·자연 속 예술공간 조성
서남해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완도 신지명사십리가 새단장한다.
완도군은 4일 전남도 주관 '2024년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에 신지명사십리가 최종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지명사십리는 지난 2007년 11월 전남도 관광진흥지구로 승인 받았으며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 등을 갖춘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5년 연속 획득했다.
완도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노후 관광시설을 보수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폭넓게 도입할 계획이다.
도비와 군비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신지명사십리 주 출입구 인근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포토 스팟을 설치하고 안전펜스·관광 안내판 교체, 스마트 태양광 LED 종합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데크 로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해양 힐링’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를 진행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에는 ‘자연 속 예술공간’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편의시설 표지판, 점자 안내판, 점자 블록 설치 등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관광지 재생사업과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 사업인 ‘힐링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신지명사십리 관광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