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안심귀가 돕는다"…양천구, 보안관·스카우트 배치

1인가구 밀집지역 안심마을보안관 배치
귀갓길 동행서비스 안심귀가 스카우트
민간개방화장실 불법촬영 여부 정기점검

서울 양천구는 안전취약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심야 귀갓길 동행 서비스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안전한 안심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 스카우트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등 3가지 사업을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선 올해 처음 시행되는 '안심마을보안관'은 무차별적 이상동기 범죄증가로 일상생활 속 안전 위협이 지속되며 주거취약구역에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해 심야시간대 안전한 귀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순찰 거점구역은 1인가구 밀집지역인 신정4동 일대를 대상으로 4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이 배치됐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자율방범대 초소 등을 활용해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심야시간대 취약지역 범죄예방 반복 순찰 활동 및 각종 생활 안전대응을 펼쳐나가고 있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여성·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의 안전한 밤길 귀갓길 지원과 정기 심야 순찰활동으로 구성된다.

노란색 조끼 등의 복장을 갖춘 안심스카우트 대원 6명이 2인 1조가 돼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화요일~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활동한다. 현재 목2·3·4동, 신월1·2·3·4·5동, 신정2·3·4동 총 11개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귀가지원 신청은 '서울 안심이앱'으로 일원화해 이용자들의 혼란을 줄였다. 구는 지난해 2404건의 귀가 지원 동행서비스 및 3896건의 순찰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해 불법촬영 근절에도 나섰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은 ▲월 2회 민간개방 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기기 설치여부 등 정기점검 ▲분기별 1회 불법촬영 예방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다.

감시단은 지난해 총 139개소의 화장실을 정기 점검했다. 특히 양천경찰서와 합동해 관내 학원가 화장실 및 안양천 물놀이장 내 화장실·탈의실 합동점검 또한 시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범죄취약구역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범죄와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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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