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반려견 장례' 무료 지원…좋은나라펫피스와 협약

50만원 상당의 장례서비스 일체 제공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되길"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9일 좋은나라펫피스(대표 이미숙)와 반려견 장례 무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동물 생명 존중과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로 처리된다.

장례서비스를 신청하면 좋은나라펫피스에서 추모예식, 개별화장, 염습, 소렴, 입관, 백자유골함 등 50만원 상당의 장례서비스 일체를 제공한다. 지원기간은 내년 4월 8일까지 약 1년 간으로 유예기간 90일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협약일인 9일 이전에 동물 등록이 돼있고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좋은나라펫피스 홈페이지에서 무료지원사업 회원 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달 17일 반려동물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서대문 내품애(愛) 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인도적이고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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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