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성산지역에서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을 육성해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 8억여원의 조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 소독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을 육성하는 서귀포시·성산일출봉농협·동부농업기술센터 3개 기관의 협력 사업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4개 농가·1.3㏊(헥타아르)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50㏊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30농가·11㏊가 조성됐다.
사업 초창기(2020년) 참여 농가(5개 농가·2㏊)에서 지난해 30여t을 첫 수확했다. 올해 10월에는 15개 농가에서 170여t의 키위를 수확해 8억50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얄티가 없어 농가 수취 가격 상승에 이바지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감귤 중심 과수산업에서 키위를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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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