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올해 반지하·전세사기 주택 등 4000세대 매입

반지하 주택 1589호, 신축매입약정 712호 등
구축 소형 아파트와 전세사기 주택 등도 매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반지하 주택과 전세사기주택 등 주택 3951세대를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는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주택 매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반지하 주택 1589호, 신축매입약정 주택 712호 매입한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거주자에 대한 이주·주거상향을 독려하기 위해 잔금 지급 이전에도 매도인 신청 시 임차인 임대보증금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신축매입약정 방식에는 청년(기숙사) 유형을 도입해 도심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형 기숙사 공급을 활성화한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와 전세사기 주택 등 신규 유형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한다.

먼저 건령 15년 이내 기존 아파트 300호 매입을 추진한다. 목표에 미달할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진·화재 등 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건령 15년을 초과하는 아파트도 매입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세사기 주택 600호도 매입한다. 협의매수를 우선 추진하고 협의매수 대상이 아닐 경우 경·공매 낙찰매입 기준으로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뒤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매입 접수 일정은 아파트·미분양신축주택은 다음 달 24일까지, 신축매입약정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반지하 주택은 연말까지 상시 접수한다.

매입기준·매입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에 게시한 유형별 매입공고문이나 다음 달 8일 열리는 '2024년 매입주택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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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