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원전 소재지 대학생 연합기숙사' 문 연다

2026년 1학기에 개관
영광군 등 4개 지자체
지역 출신 대학생에 제공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대학생을 위한 수도권 연합기숙사가 서울 용산구에 신축된다.



22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원에서 '원전 소재지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이 열렸다.

해당 기숙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영광군을 포함한 4개 원전 소재지 지자체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립된다.

영광군을 비롯한 경주시, 기장군, 울주군 등 원전이 소재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가 마련한 기부금 등 총 460억원을 들여 신축하면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한다.

연합기숙사는 연면적 1만2083㎡에 지상 15층, 지하 3층, 299실 규모로 2026년 3월 준공과 함께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4개 원전 소재지 지자체 대학생에게 우선 배정하며 영광군 출신 대학생은 7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신축 기숙사는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지하철 1·4·6호선이 지나고 서울지역 대학교와도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연합기숙사는 월 15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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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