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에게 3천만원 수수의혹 교도관…검찰수사

충남 천안교도소, 지난달 29일 교도관 직위해제
금품수수하고 술과 담배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수감자에게 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충남 천안교도소 교도관이 직위해제됐다.



25일 천안교도소와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교도소 보안과에서 근무하던 교도관 A씨는 수감자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하고 술과 담배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천안교도소는 A씨의 비위사실을 확인하고 대전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천안교도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A씨는 다음날인 29일 직위해제됐다.

천안교도소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며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천안교도소에는 외국인 수감자와 한국인 미결수 등이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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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