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전국 첫 '진드기병' 환자 발생…60대 밭일 여성

경북에서 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지난 23일 SFTS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까지 입원 치료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초순 자택 근처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하고 다음날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발열 증상 있어 지난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관찰한 결과 23일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2019년 25명(6명 사망), 2020년 33명(7명 사망), 20121년 25명(6명 사망), 2022년 23명(7명 사망), 지난해 20명(10명 사망) 등 매년 많은 SFTS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작업복(긴옷,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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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