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 10조5000억원…2년 만에 10조원 재돌파

10조5078억원 집계…전년대비 7735억원 8% 증가

2023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0조50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약 7.9%(773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21년도(10조1360억원)에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9조7343억원으로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2년 만에 10조원을 재돌파한 것이다.



국내 수주실적의 경우 건설 부문과 비건설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4640억 원과 3323억 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주실적은 10조2309억원을 기록했고, 분야별 수주실적 증가율은 전기전자응용 분야가 438.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 수주실적은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7101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3.9%(건설 71.8%, 비건설 6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p 증가한 수치다. 또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 건수는 1만1056건으로 전년(9487건) 대비 1569건 증가했다.

한편 협회는 1996년도부터 엔지니어링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고받은 전년도 수주실적 집계 결과를 매년 4월 말에 공표하고 있다.

협회는 산업부와 함께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혁신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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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