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주재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정부·지자체 등 44개 기관서 제출, 올해比 21.4%↑
국내 44개 기관에서 내년에 총 4조1607억원의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겠다며 외교 당국에 신청 접수했다. 이 규모는 역대 가장 많다.
무상원조 주관기관인 외교부는 9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2024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어 2025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해 최종 심사·협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무상원조 후보사업으로 신청한 기관 수는 44개다.
규모는 총 4조1607억원으로 올해(3조4281억원)보다 21.4%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무상원조 후보사업 신청 규모는 지난 2021년(2조2751억원) 2조원을 넘어섰고 3년만인 올해 3조원을 웃돌았다.
글로벌 현안 해결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외교부 측 평가다.
외교부는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은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거쳐 오는 6~7월 중 국무총리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강 차관은 "국격에 걸맞은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유지·확대하면서 ODA 사업이 더 내실 있고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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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