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분기 경제 실적 '뚝'…광공업 6.3%·건설 수주 63.7% ↓

충북의 1분기 경제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 등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장비는 22.8% 증가했으나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장비가 57.1%나 줄어들었다.

수출액도 13.1% 감소한 64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건설 분야 침체도 이어졌다. 1분기 수주액은 5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건축(-83.1%), 민간 발주(-69.6%), 공공 발주(-53.0%) 등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음식, 숙박 등의 영향으로 3.0% 올랐다. 구입 빈도가 높고,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144개 생필품)는 3.1%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잡화점, 편의점의 부진으로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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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