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향로봉에 13.6cm의 눈이 내렸다. 또 진부령 등 산지에는 8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는 시간당 5mm 미만, 강원 영동은 시간당 5~10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전날부터 도내는 20~80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향로봉 등)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다.
향로봉에서는 이례적으로 5월에 13.1cm의 많은 눈이 쌓였다. 비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50mm이상 내릭 있다.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 현황은 진부령 83.1mm, 73.5mm, 삽당령 69.0mm, 설악동(속초) 63.5mm, 오색(양양) 58.5mm, 강릉성산 56.5mm, 조침령 47.5mm, 강릉왕산 47.0mm, 도계(삼척) 46.0mm, 양양영덕 45.0mm, 대관령 36.5mm 등이다.
북강릉 51.8mm, 대진(고성) 47.5mm, 삼척 34.0mm, 동해 32.6mm, 청호(속초) 32.0mm, 양양 31.0mm, 상서(화천) 49.5mm, 팔봉(홍천) 46.0mm, 철원 44.6mm 등이다.
이번 비는 이날 오전까지 강원도에는 가끔 비(강원 높은 산지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동해안은 낮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북부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아침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70km/h(20m/s)(강원산지 90km/h(25m/s)) 이상, 강원내륙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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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