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분야 융합인재 양성"…대구시, 대학사업 지원

대구시는 지역 첨단산업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선도할 기술·경영 분야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경북대학교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술벤처리더 양성사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DGIST와 함께 지역 내 중소·중견·벤처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기술·경영 분야의 융합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대학원 융합기술경영 석·박사과정으로 협업기업(Family 기업)과의 기업 기술적 문제해결 산학프로젝트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융합기술사업화 석·박사급 고급인재 77명(석사과정 73명, 박사과정 4명)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기술사업화대전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기술사업화 실무중심 석사과정과 융합기술경영 심화이론·실증연구 중심 박사과정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기술·경영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보완해 과정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기술벤처리더 양성사업'은 최신 기술 및 경영 정보 전달·연구체계 구축 및 TVA(Technical Venture-leader Academy)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 기술벤처 경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기술벤처리더 189명을 양성했고 27개의 TVA 수료·재학생 기업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기술개발, 연구 등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심화연구를 통해 29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재학생 기업 7개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교육과정 내실화·고도화를 위해 대구지역 산업 패러다임에 맞는 BM(Business Model) 교육을 강화하고 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지역 산업 패러다임이 5대 신산업으로 재편됨에 따라 첨단분야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급격한 산업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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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